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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8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부터 예고되었던 요금 인상 계획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운영의 적자 해소와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조치입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세부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요금, 할인, 기준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한 정보입니다.
2025년 6월 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 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성인 기준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 것입니다. 이는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하며,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성인은 1,650원을 내야 합니다. 교통카드와 현금의 요금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며, 교통카드 이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청소년 요금은 기존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5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인상률은 성인 대비 낮지만, 학생과 보호자 입장에서는 매일 등·하교 시 드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교통카드를 통해 요금이 책정되므로 카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이번 인상은 2023년에 결정된 ‘2단계 요금 인상안’의 두 번째 단계로, 당시 서울시는 교통공사의 누적 적자와 지하철 안전 강화, 신설 노선 유지비 증가 등을 이유로 300원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2023년 10월 150원을 올렸고, 이번이 두 번째 150원 인상입니다.
조조할인 제도도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조정되었습니다. 조조할인은 오전 6시 30분 이전에 교통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에 승차하는 경우 적용되는 제도로, 일반 요금보다 저렴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 조조할인은 성인 기준 1,120원이었으나 이번 인상으로 1,240원으로 120원 오르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되었습니다. 시간대와 할인 혜택은 동일하지만 인상 폭은 정규 요금 인상과 비례해 조정되었습니다.
조조할인은 출근 시간대를 분산시키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출근을 서두르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할인 혜택입니다. 다만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전 6시 30분 이전에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므로, 생활 패턴에 맞춰 출근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경우 일정 거리 내 무료 환승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통근자가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전체 교통비는 소폭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요금 체계의 기본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요금은 최초 10km까지 적용되며, 이후 5km 단위로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요금 체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15km를 이동할 경우 기본요금 외에 100원이 추가되어 총 1,650원이 되는 식입니다(성인 기준).
수도권 전철은 서울,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복합 요금 체계를 갖고 있으며,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및 일부 민자노선(신분당선, 우이신설선 등)의 경우 별도 요금 체계가 적용됩니다. 이들 노선은 기본요금 외 별도 추가요금이 있으며, 이번 인상과는 별개로 요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단순히 비용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지하철 요금은 공공 서비스로서 최소한의 운영 안정성과 이용자의 부담 간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지자체와 교통공사들은 향후 요금 조정이 다시 필요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교통복지와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요약하자면, 2025년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되었으며, 조조할인과 거리요금 체계는 기존을 유지하되 요금 수준은 함께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자는 교통카드 사용, 조조할인 시간대 활용, 환승 할인 등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변화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명확해질 것이며, 각자의 이동 패턴에 맞는 교통비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